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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웰빙도시?

오늘 교회에서 김교수님 가족을 만났다.
같이 얼마전 개업한 ‘경복궁’이라는 한식집에 가서 갈비탕을 먹었다.
두 집이 모두 아이 하나씩 있는 관계로 따로 방을 받아서 들어갔다.
우리 아이 창선이보다 한 살 많은 진호랑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가 싶더니 바로 같이 장난을 쳤다. 아이들은 역시 금방 친해진다.
아이들이 잘 놀아서, 이야기 끝에 은파 유원지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갔다.

김교수님 차에서 꺼낸 자전거(언제나 아이가 탈 수 있도록 차에 둔단다)를 가지고 두 아이가 타도 놀았다. 스케이트 장뿐만 아니라 저수지 주위의 산책로까지 갔다.
많은 사람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나와서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군산에 와서 정말 놀랐던 것은 월명산, 은파유원지, 금강하구둑 등 다양한 근린 공원이 있다는 것이다. 월명산은 말 그대로 산 위에 저수지가 있고, 그 저수지에 달이 밝게 드리우는 그런 곳이다. 저수지 주변으로 펼쳐진 산책로는 환상적이다.
미제 저수지(보통 은파 유원지로 더 알려졌다) 주변의 산책로는 군산시민이 애용하는 건강코스이다. 이제 곧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이고, 주변으로 목제 데크가 만들어지면 환상의 공원이 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탈바꿈한 것은 아마도 시민의 요구와 시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지금의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전에는 무허가 주점들이 즐비했던 곳이었다.
금강을 두고 군산과 서천(특히 장항)이 놓여 있는데, 두 시군의 분위기는 좀 다르다. 서천쪽에는 강변을 따라 카페들을 비롯한 유흥업소들(자동차 극장도 있는데, 왕의남자를 보러 한번 간적이 있다)이 있는 반면에 군산쪽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채만식 문학관이 있다는 점이다.

[#M_사진을 보여주세요.|다 봤어요.|

월명산 위성사진

월명산 전경

남북으로 길게 뻗은 월명산 위로 티(T)자 모양의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은파유원지 위성사진

은파유원지 전경

인라인스케이트장 위성사진

인라인 스케이트장

금강하구둑 위성사진

금강하구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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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산에 아파트 분양이 한창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군산이 전원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파트를 짓더라도 좀더 낮게 짓고, 될 수 있으면 이층 또는 삼층짜리 연립주택의 형태로 지었으면 한다. 나는 이런 규모가 휴먼스케일(human scale)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환경건축의 핵심은 건축물의 밀도(density)이며, 이것을 뺀 나머지 것들은 부수적인 것이리라. 건물로 가득찬 도시, 특히 모든 것이 콘크리트로 된 도시,  친환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공원은 이런 도시건물의 밀도를 낮추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서울에서 친환경건축을 얘기하는 것은 기본적인 모순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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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새로 샀어요

새로 산 수영복과 함께

새로 산 수영복을 입었어요.
멋지죠?
엄마가 물놀이할 때 타지 말라고 전신 수영복을 사주셨어요.

멋지죠?

수영복 입고 마당까지 진출했어요.
아, 빨리 물놀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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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둑을 산책하다

저녁을 금강하구둑에 있는 ‘금강호’ 식당에서 해결했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아들녀석은 전에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있는 장어뼈를 과자라 하면 잘 먹었다.
물론 고기도 잘 먹었다.

식사후에 강변을 따라 산책을 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추울 정도였다.
멀리 황혼이 지는 데….
안타깝게도 사진기를 준비 못해서 찍지는 못했다.
그 광경과 하구둑의 야경을 보면서 세 식구 강변을 노닐었다.

대신 집에 와서 노는 아들의 모습을 찍었다.

블록놀이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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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하면서 사진 찍기

응가하는 모습

응가하면서 사진 찍기


응가하면서 텔레비전 보기

응까하면서도 텔레비전을 열심히 보고 있네요.

아들 장난감

아들이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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