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바다야

바다야, 바다야!
넌, 어디에서 사니?
바닷가에서 살지.

방구야, 방구야!
넌, 어디에서 사니?
엉덩이에서 살지.

구름아, 구름아!
넌, 어디에서 사니?
하늘에서 살지.

– 속초로 놀러가는 길에 아들 창선이가 지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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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비유

기독교에서 천국의 의미는 남다르다.
예수의 공생에도 천국이 가까왔다는 선포로부터 시작한다.
많은 설교의 주제도 바로 천국이었다.

비유로 얘기한 천국에는 ‘장소’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주로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태도’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이다.
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 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마20:1)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마22:2)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마25:1)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마25:14)

천국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와 태도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너무 장소의 문제로 환원시켜, 이동에만 관심이 있으면 좀 곤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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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서울랜드에 갔다

아들과 서울랜드에 갔다.
어제까지 비가 왔고, 아침에도 간간히 약하게 비가 왔으나, 오후에는 맑아진단다.
큰아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에 갔다.
동물원에 갈래? 놀이공원에 갈래? 했더니, 놀이공원에 간단다.
서울랜드에서 자유이용권을 끊어 들어갔다.
오늘은 사람이 정말 적었다.
비온 뒤라 더욱 그런 것 같다.
얼마기다리지 않고 많은 것을 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거기 있는 어린이 뮤지컬도 보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밌게 봤다.
너무 피곤했던지 차에 타자마자 아들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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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데리고 치과에 갔다오다

오전 11경에 치과에 갔다.
진료가 밀려 2시에 다시 오란다.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 갔다.
아이들 놀이방에 가서 아들을 놀게 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치과에 갔다.
진료 받기 전에 거기에 있는 미끄럼틀에서 놀았다.
이가 많이 썩었단다. 신경치료까지 받았다.
이를 잘 닦여야지.

무척 아팠던지 엄청 울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울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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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이메일 계정을 만들다

오늘 장인어른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다.
메신저 사용을 위해 핫메일에 계정을 만들었다.
이제 인터넷의 한 가지 서비스인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메일을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 드렸다.

또한 엠에스엔 메신저에도 등록을 해드렸다.
나중에 화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캠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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