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아들 창선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는 내내 ‘빨리 비행기 타요’하며 계속 보챘다.
정작 비행기를 타서는 바로 잤다.
비행기를 타고 내려서 짐을 찾고서 찰칵!
오늘 드디어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아들 창선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는 내내 ‘빨리 비행기 타요’하며 계속 보챘다.
정작 비행기를 타서는 바로 잤다.
퇴근해서 집에 있는데, 이 교수님 전화가 왔다.
같이 식사 및 한 잔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그것도 식구들 전체가.
마침 집사람은 저녁밥을 앉히고 있었다.
약간 쭈뼛했지만, 집사람에게 동의를 구해서 다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다.
송 교수님네 가족도 모두 나오기로 했다.
강 교수님은 일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항아리 갈비집에 세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였다.
창선이는 도윤이와 다인이랑 금새 친해졌다.
저녁을 먹고, 워싱턴이라는 레스토랑엘 갔다.
이 레스토랑 바로 옆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세 아이는 여기서 신나게 놀았고, 어른들은 모처럼 ‘갑오징어’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집은 갑오징어를 참 맛나게 굽는다고 이구동성하였다.
다음 번에는 ‘메추리 구이’를 먹기로 했다.
언제가 될까?
저녁을 금강하구둑에 있는 ‘금강호’ 식당에서 해결했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아들녀석은 전에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있는 장어뼈를 과자라 하면 잘 먹었다.
물론 고기도 잘 먹었다.
식사후에 강변을 따라 산책을 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추울 정도였다.
멀리 황혼이 지는 데….
안타깝게도 사진기를 준비 못해서 찍지는 못했다.
그 광경과 하구둑의 야경을 보면서 세 식구 강변을 노닐었다.
대신 집에 와서 노는 아들의 모습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