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것은

안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예레미야 22: 16 말씀을 보면 어떤 것을 행동해야 할지 명확해진다.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개역한글)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 잘 살지 않았느냐?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표준 새번역)
“가난한 자의 인권을 세워주면서도 잘살기만 하지 않았느냐? 그것이 바로 나를 안다는 것이다. 내가 똑똑히 말한다.” (공동번역)

“He defended the cause of the poor and needy, and so all went well. Is that not what it means to know me?” declares the LORD.  (NIV)
“He pled the cause of the afflicted and needy; Then it was well Is not that what it means to know Me?” Declares the LORD. (NA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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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멀리에서 바야흐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배운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footnote]습(習)은 새가 날기 위해 날개(羽)를 일백번(百) 퍼덕이는 것을 말한다. 나는 법을 배운 다음, 자기가 자기 날개를 백번 퍼덕여야 나는 법이 자기것이 되지 않겠는가?[/footnote]이 좋지 않은가?
군자는 혼자 고고한 척 있는 것도 아니며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그것을 즐거워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관계만 의존하여 자신을 매몰시키는 것이 아니라, 홀로 그 존재감이 유지 된다. 이래야 정말 군자가 아닐까?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증자가 「나는 날마다 내 자신에 대해 세 가지 되돌아봤다.
爲人謀而不忠乎?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하는데 충실히 하지 않았던가.
與朋友交而不信乎? 벗과 사귐에 미덥게 하지 않았던가.
傳不習乎? 」 배우고서 익히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일을 하는 데 자기 진심을 다하여 처리하였는가?
믿을 만한 사람은 먼저 믿어줄 때, 만들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친구라면 더 말해 무엇할까?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가? 이것이 배우는 자세가 아니고 무엇일까?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 공자가 「제자는 (집에) 들어가면 효를 행하고, 나오면 우애를 행하고, 행실을 근신하게 하고  말한 것은 행하고, 많은 사람을 널리 아끼고 인자를 친애해야 한다. (이것을)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글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행함이 먼저이다. 실천이 없는 지식은 아무 것도 아니다.
만약 행함이 없다면, 난 내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사람이면 이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가르침인지 또는 내 생각에서 나온 가르침인지 알 것이다.”는 성서의 말씀과 일맥 상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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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한 인간 혹은 변기의 생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 일기가 출판된 것이라면 더욱 재미있는 일이다.
대학시절에 읽은 일기중에서 ‘행복한 책읽기‘라는 책으로 부제는 ‘김현의 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일기를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이 일기를 읽기 위해 사전과 다른 책을 찾아봐야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최승호씨의 시 한편이다.
너무나 바쁘게 지내거나, 의미없이 지내고 있을 때, 삶에 대한 충격이 된다.

꽁한 인간 혹은 변기의 생
– 최승호

나에게서 인간이란 이름이
떨어져나간 지 이미 오래
이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흩어지면 여럿이고
뭉쳐져 있어 하나인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왜 날 이렇게 만들어놨어
난 널 害치지 않았는데
왜 날 이렇게 똥덩이같이
만들어놨어, 그리고도 넌 모자라
자꾸 내 몸을 휘젓고 있지
조금씩 떠밀려가는 이 느낌
이제 나는 하찮고 더럽다
흩어지는 내 조각들 보면서
끈적하게 붙어 있으려 해도
이렇게 강제로 떠밀려가는
便器의 生, 이제 나는
내가 아니다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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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과 위대함

오늘 아침 읽은 구절이다.

과연 사람들이 생각하는 위대함이란 무엇일까?
나는 명성은 삶에서 ‘얻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진정한 위대함은 살면서 ‘주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위대함이란, 행동을 통한 ‘기여’를 의미한다.
– ‘CEO도 반하는 평사원 리더’에서 –

누구든지 그가 받은 것으로는 존경받지 못한다.
존경심은 그가 준 것에 대한 보상이다.
– 캘빈 쿨리지

오늘 나는 얼마나 베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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