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 박물관 1 (여보, 애들이 잠들었어요)

워싱턴 디씨의 전체 풍광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 건물들이 덩치가 크다
– 건물들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 건물들이 고전양식으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상당히 권위적인 느낌이다.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 박물관 외관

제일 먼저 자연사박물관을 가다

자연사 박물관을 남쪽입구로 진입했다. 그런데, 경사로가 없어서 둘이서 애들 유모차를 들어 계단을 올랐다. 경사로는 북쪽입구에만 있다. 남쪽입구에서 북쪽입구로 가려면 많이 돌아야 한다. 혹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 관람할 분은 참고 바란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박물관에 입장하기 전에 가방검사는 기본이다. 금속탐지기도 기본이다.

코끼리 박제

코끼리가 우리를 맞이하다

공룡전시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들

그러나, 아이들은 이미 꿈 속의 공룡들을 먼저 만나고 있었다.
공룡앞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큰애가 그 이름을 알고 있는 트리케라톱스를 한 장 찍어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맘모스 앞에서

맘모스 앞에서

특이한 화석

특이한 화석

광물전시관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였던 곳은 ‘Hope Diamond’가 있는 곳이었다. 무려 45캐럿이 넘는다. 바로 옆에 보안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고로 딴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Hope Diamond

Hope Diamond 45.52 Ca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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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를 향하여

이곳 미시간 앤아버에서 워시턴 디씨까지 어떻게 갈 것인가를 좀 고민했다.
한마디로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인가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갈 것인가가 최대 문제거리였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 중간에 일박을 하고 기름값이 들지만 전체적으로 경제적이었다. (만약 둘째 아이가 2살이 넘어서 비행기삯을 낸다면 훨씬 더 경제적이었다.)
그러나, 두 아이를 데리고 장거리 운전이 정말 편한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들면서 전격적으로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다.

공항에서

공항에서 우리 비행기를 기다리며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에 드디어 도착했다.
워싱턴 디씨의 지하철

아빠, 이게 미국 지하철이야

워싱턴 디씨의 지하철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그래도 서울의 지하철보다는 덜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역사내의 조명이 어두웠다.

자 이제 시작이다

여행시작에 앞서


여행동안 나의 복장은 간단하다. 반바지와 반소매를 입고 카메라 가방을 어깨를 가로질러 매고, 작은 가방(소위 쌕)을 양어깨에 맸다. 그럼 두 손은? 두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민다.
바로 이 자세가 되겠다.
미연방우체국 앞에서

미연방우체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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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덕목

다음은 오늘 내게 온  이메일의 일부이다.  성균관대 한문학과 송재소 교수님의 글 일부이다.

중당(中唐)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쓴 「양죽기(養竹記)」에는 대나무의
미덕을 4가지로 들고 있다. 첫째 뿌리가 단단하여(固)
뽑히지 않고, 둘째 성질이 곧아서(直) 기울지 않고
똑바로 서있으며, 셋째 속이 비어서(空) 욕심을 버리고
남을 받아들일 수 있고, 넷째 마디(節)가 정절(貞節)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 고(固), 직(直), 공(空), 절(節)은 모두 군자가 본받아야 할 정신적인 덕목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덕목이다. 현대인의 삶은 이와 반대인 듯하여, 그리고 그 반대를 추구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나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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