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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유리 갈기

1월 13일(수)
– 대시보드 쪽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함
– 어제 세차하면서 물기를 닦을 때는 보지 못한 금이었음.
– Geiko에 보험금을 청구함
– 청구과정에서 금의 길이가 1달러짜리 지폐보다 큰지 작은지를 물었음. 이것이 수리와 교체의 갈림길이었음.
– 교체비가 3백불이 넘게 나왔으며, 내 deductible이 251불이므로 이를 뺀 77불만 보험금으로 지급한다고 함.
– *** 방장님이 알려준 곳은 175불이라 청구를 취소함.
– 구글 검색에서도 12인치 넘어가면 갈아야 한다는 웹페이지(Car Disasters: Cracked Windshield)를 찾음
– 앞유리를 특별히 {shell}windshield{/shell}라고 부름

1월 14일(목)
– 전화해서 요금을 물어봄. 어라 10불이 줄었네.
– 오늘은 불가능하고 내일 10시에 찾아가기로 함.
– 유리깨진 것을 교체하는 것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함

1월 15일(금)
– 9시에 *** 선생을 만남
– 남쪽이라 싼 것으로 보임. 혹시 몇 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함
– 9시 40분쯤 자동차유리수리점에 도착함
– 이건 뭐 수리점같아 보이지 않음
– 수리비에 공임과 세금까지 포함된 것인지 확인함
– 교체한 것에 대한 품질보증은 어디까지 하는지 물음. 깨지는 것은 안 해 주고, 오직 물 새는 것에 대해서만 해 준다고함
– 유리를 원래 토요타 것인지 물음. 아니라고 함. DOT가 인증한 유리를 사용한다고 함. 또한 @@제라고 함.
– 잠시 판단의 시간을 달라고 하며 그 곳을 나와 가까운 토요타 매장을 찾아감.
– 그 곳에서도 앞유리를 취급하지 않음. 원래 가격은 500불 정도한다고 함. 유리회사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라고함. 다만 DOT의 인증을 거친다고 함. 회사별 성능의 차이는 모르겠다고 함.
– 다시 수리점에 와서 교체를 맡김
– 이제는 작업의 숙련도가 중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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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어제 큰아들이 아이폰을 잃어버렸다, 지애비랑 똑같이.
샌안토니오에서 제일 큰 교회인 Community Bible Church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농구교실에 두 아들을 동록했다. 어제가 농구교실 시작을 위한 사전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팀 배정과 함께 팀 코치와의 첫 만남이 있고, 훈련 일정, 경기일정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받고, 각자 체형에 맞는 농구복을 수령하는 중요한 모임이었다.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참석해서 진행순서를 따랐다. 본당에서 전체 모임이 있었는데,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록 끝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팀별로 흩어져 농구복과 일정표를 받았다. 작년 평가모임 때 농구복 사이즈를 쟀고, 거기에 맞는 옷을 받았다. 주체측에서는 입어보고 맞지 않으면 얘기하라 해서, 두 아들이 옷을 입어봤다. 음, 몸에 딱 맞군.

사단은 옷을 갈아입는 데서 났다. 물론 이 사단을 나중에 알아차렸다. 큰아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는데, 불행히도 휴대전화를 두고 나왔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농구공과 양말을 사러갔다. 집에 도착했는데, 큰아들이 큰 일 났다는 거다.
휴대전화를 교회에 두고 왔단다. 잽싸게 차를 몰고 교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 교회 홈페이지를 뒤져서 전화를 했다. 응급으로 해서 전화기를 놓고왔다는 얘기를 했다. 메시지를 남기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교회정문에서 할일없이 차를 돌려야 했다.

아들 전화기에 전화를 했다. 아, 그런데 이상한 메시지가 들린다. 처음엔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뜻인 줄 알았다. ‘에구구, 글렀다.’ 다시 전화해서 음성메시지를 들었는데, 이상한 코드를 얘기한다. 구글 검색을 했더니, 그 뜻은 통화를 위한 돈이 떨어졌다는 것이란다. ‘어, 돈은 충분히 있는데. 혹시 플랜기간이 끝났나?’ 홈페이지 접속해서 보니 기간이 만료되었단다. 현재 90일간 20불 내는 플랜을 쓰고 있다. 90일이 지난 것이다. ‘에궁, 어쩌면 딱 맞춰서 기간이 만료되냐!’

오늘 아침 다시 교회를 직접 갔다. 본당 수위에게 사정을 얘기했더니, 분실물을 보관하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보관함에는 아쉽게도 아들 전화기는 없었다. ‘이젠 진짜 망했다!’ 아직 청소가 안 끝났다며, 끝나고 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 왔다.

집에 와서 농구교실 디렉터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혹시 어제 모임에서 내 아들 전화기를 보관하고 있냐는 내용으로 보냈다. 평소와 다르게 마지막에 내 전화번호까지 남겼다.

점심을 먹으려 하니, 전화가 왔다. 그 디렉터가 한 것이었다. 휴대전화기를 보관하고 있단다. ‘할렐루야! 큰아들이 기가 살겠다’ 점심을 얼른 먹고, 가는 길에 트레이더 조에서 마카롱을 사갔다. 교회 교육관에 막 들어섰는데, 어떤 사람이 전화기 찾으러 왔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기다리라면서 갖다 준다. 그 사람이 바로 디렉터였다. 막 나가려는 차였단다. 조금만 늦었어도 그 사람을 못 만나고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전화기를 받고, 마카롱을 건네줬다. 좋아라 한다.

애비는 단지내 체육실에서 전화기를 놓고 와서 못 찾고, 아들은 교회에서 전화기를 놓고 왔으나 찾았다.
선한 사람이 선한 결론을을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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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경로

우리가 구랍 12월 19일(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올해 1월 1일(금) 새벽에 도착하기까지 약 3400마일을 여행했다. 그 정보를 지도에 표현해봤다.

플로리다 여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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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키웨스트까지 왔다

이제부터 주차가 문제다.
거주자 우선 주차이거나 유료 공용주차장이 대부분인데, 무료인 주차구역을 발견하고 바로 주차했다. 이런 재수가 다 있나!
문제는 이제부터 많이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뭐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었어도 마찬가지일텐데 ㅎㅎ

키웨스트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헤밍웨이 생가 박물관이었다.
입구에서 표를 사는데, 현금만 받는단다. 그래서 주차된 차까지 가서 현금이 있는 지갑을 가져와야 했다.
Ernest Hemingway Home and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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