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이 거세되다

공자는 생각하지 않는 것과 배우지 않는 것을 경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學而不思則이요, 思而不學則니라.”

출처 : 논어 위정편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싶다. 배우는 것은 ‘외부로부터’이고, 생각하는 것은 ‘내부로부터’이기에 때문에, 배우기만 하고 본인 생각이 없으면 휘둘리게 되며, 배우지 않고 본인 생각만 하면 다른 이를 위태롭게 한다.)

생각하지 않는 예수쟁이를 잘 지적한 글(김규항[footnote]’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footnote]씨의 인터뷰)이 있었다.

“인간 예수가 싸우고 고뇌했던 상황과 현실이 오늘 우리에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보수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살아 계시다면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보셨을지 자신의 삶에 생생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목사의 설교나 강해를 통해 해석된 예수를 주입받기 때문이죠. 성경을 외우긴 하지만 생각하는 힘이 거세돼 버린
것입니다.”

출처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6510

성서에도 이와 비슷한 글귀가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개역한글)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하였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표준새번역)

출처 : 누가복음 10장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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