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공학교육인증 준비를 위해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88고속도로를 통해 돌아오는 길에 잠시 옆으로 샜다.
황매산이 좋다하여 열심히 올라갔다.
산 정상쯤에서는 영화촬영을 하고 있었다.
전쟁 영화를 찍고 있었다.
배우들의 식사나 음료를 나른다고 찝차를 이용하고 있었다.
배우들을 실어나른 버스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쓰여 있었다.
전쟁 영화가 흥행할라나?

나중에 흥행하면, ‘그 때 촬영중에 찍은 사진이야’하며 자랑해야지.
멀리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한 컷 찍었다.

[#M_사진을 보여줘요..|다 봤어요..|
_M#]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포스터

spacer

교육의 열정을 배우다

오늘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육세미나에 참석했다.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부 교수님들이 전원참석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었다.
방학때마다 2일간 학과운영에 관한 모든 내용을 반성하고 계획한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 교육은 열정이다.

공학인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여러가지를 묻고 배웠다.
제일 놀라운 것은 몇십년치의 많은 회의내용이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교육의 열정이 그대로 배어있었던 것이다.

세미나 자료도 책 한 권 분량이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 물었더니 각 교수마다 역할 분담이 있어서 필요한 자료를 모으면 된다고 한단다.
학부 교수님들의 팀웍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 교육은 팀웍이다.

세미나를 끝나고서는 학부시설 견학을 하였으며, 이어지는 식사자리에서는 여러 가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 교육은 토론이다.

[#M_세미나 모습을 보여줘요..|봤어요..|세미나 모습을 담아보았다.

교육세미나 모습1


교육세미나 모습2

역대 실측자료


과제세미나 작품들


저녁식사자리


_M#]

spacer
spacer

와이키키 해변에 오다니

6월29일 결혼식을 하고, 밤새 비행기를 타서는 하와이 호놀루루 공항에 내려왔다.
내려서 제일 먼저 들은 얘기는 한국이 터키에게 졌다는 것이었다.
비행기타기 직전에 한 골을 먹더니 기어이 졌군!

내리자마자 하와이 관광을 하였다.
우리와 함께 관광에 나선 팀이 세 팀 더 있었다.
이 중 두팀은 우리처럼 신혼부부였고, 한 팀은 가족여행팀이었다.
신혼부부의 평균연령은 서른이 넘었다.
‘미국으로 밀월여행을 오려면 늦게 결혼해야 하나?’

저녁에 우리가 묵을 호텔로 왔다.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했다.

와이키키 해변


내가 말로만 듣던 하와이의 와이키키에 왔단 말인가?

새로 안 사실
– 하와이에 오면 정말 많은 일본인을 볼 수 있다.
  입국심사장에 한국인은 가물에 콩나듯 있다.  상점에 가면 우리를 일단 일본인으로 알고, 일본말을 걸어온다.
  비자 면제의 힘이 이렇게 큰가 보다.

spacer

사마천의 사기

느닷없이 웬 역사책인가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해한해 지날수록 과거지사를 아는 일은 커다란 즐거움과 통찰을 받는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사기 특히 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관포지교를 비롯해서 수많은 인물들이 소개된다.
관중과 포숙이 서로 다른 환경에 자랐음에도 끝까지 서로를 알아주는 친구의 모습을 보였다면, 한비자와 이사의 친구관계는 결국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친구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을 통해서 “관계”가 등장하면서, 그 관계를 어떻게 맺으며, 이어나아가야 하는 지를 보여준다.
우리의 의사나 열사가 일제에게는 테러리스트로 불렸던 것처럼 관계속에서 사람읽기를 보여준다.
사기에는 그 관계 속에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보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책은 한사람에 대해서 몇 쪽의 글밖에 없기 때문에 잠깐잠깐 읽을 수도 있다.

온고지신이라고 했던가?
한 번쯤 과거지사를 읽는 것도 해롭지 않을듯.

spa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