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를 떠나보내며

매일 확인하는 오솔길(Path라는 소셜미디어를 나는 오솔길이라 부른다)을 열었더니 오솔길이 마지막 인사를 한다.

Path의 마지막 인사
Path의 마지막 인사

한 달 후(10월 18일)에는 서비스를 하지 않으니, 나보고 그 동안의 자료를 백업 받으란다. 그래서 내 이메일을 알려주고 아래처럼 백업을 받았다.

http://blog.solarview.net/path_backup/

글자그대로 나의 글과 이미지만 건조하게 자료로 남았다. 나와 함께 자신의 삶을 공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사라졌다.

오솔길은 유일하게 애착이 가는 소셜미디어였다. 이유는 전세계에 통틀어 9명만이 볼 수 있고, 그들과 교감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수록 직함보다 이름을 부르는 관계가 더 좋다. 페이스북은 사적인 영역이 거의 없다. 

Where do I begin lov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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