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화)
호수원정대 @ Rocky Mountain
-이번에 호수를 찾아 떠난다.
-제일 먼저 Bear Lake를 한바퀴 돌았다. 주변에 군데군데 아직까지 안 녹은 눈도 있고, 호수가 맑고 평화스럽다. 주변은 초록, 멀리는 하양(눈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눈길이다. 6월에 반팔 입고 씩씩하게 눈길을 걸었다.
Nymph Lake, Dream Lake, Emerald Lake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제법 운동이 된다. trailhead부터 에메랄드 호수까지 3.5마일. 마지막 에메랄드 호수 가는 길은 완전히 눈으로 덮혀서 서로 잡아주고 하면서 걸었다. 난 발 하나가 눈속으로 빠지는 바람에 신발과 양말이 젖었다. 심지어 에메랄드 호수는 대부분 얼어있고 그 위에 눈까지 있었다.
-호수마다 송어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에 올 때는 낚싯대를 챙겨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잡은 송어를 봤는데 씨알도 제법 컸다.
-6월 로키산에 올 때는 1)얇은 점퍼 2)아이젠 3)낚싯대 4)지팡이 등이 있으면 편리할 거다.
Rocky Mountain
-Moraine Park를 지나, Beaver Ponds, Many Parks Curve Overlook, Rainbow Curve Overlook 등을 거치면서 산을 넘었다.
– Gore Range Overlook은 정말이지 엄청 바람이 불고 추웠다. 쌓인 눈 높이가 엄청났다. 완전 설국이었다.
– 고산지대라 그런지 머리가 아팠다.
숙소
-Granby에 있는 Inn at Silvercreek에서 잤다.
-콘도식으로 되어 있어서 인근 마트에서 고기를 사다가 구워먹었다.
-록키산 근처라 그런지 산장 분위기가 물씬 낫다.
6월 8일(수)
-옐로우스톤 공원 동쪽 입구 Cody에 있는 숙소까지 하루 종일 운전했다.
-저녁 먹고 숙소 주변을 둘러보니 RV 주차장도 같이 있었다. 오 이렇게도 여행을 즐기는구나!
6월 9일(목)
Yellowstone National Park에 입성하다.
-Sylvan Lake, Yellowstone Lake를 보다. Lake Butte Overlook에서 옐로우스톤 호수 전체를 보았다. 와~
-Fishing Bridge 여기 이후로 Grand Loop Road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다. 전체 순환도로를 반시계방향을 돌았다.
-들소들을 가까이서 봤다. 처음엔 신기했다. 나중엔 아주 흔히 봤다.
-Mud Volcano, Dragon’s Mouth Spring 등을 보며 지나갔다.
-사람들이 차를 대고 서 있으면 일단 차를 세우고 물어본다. 우리도 사람이 많이 서있는 곳에 멈춰서, 뭐하나 봤다. 저멀리 엘크떼를 망원경으로 보고 있었다. 우리는 망원경이 없는 대신, 입으로 빌려서 봤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노란돌은 광학기기 경연장이었다. 정말이지 엄청난 장비들을 가지고 다닌다. 공원내 상점에서도 판다. 우리는 그냥 입으로 다니기로 했다.
Upper and Lower Falls of the Yellowstone
-South Rim Drive로 들어서서 첫번째 주차장에 차를 대고, Upper Fall View로 가서 폭포를 봤다. 이후 Uncle Tom’s Trail을 하려 했는 폐쇄되어 있어서 못갔다. 여기서는 Lower Falls를 근접해서 볼 수 있는데. 아쉬움도 잠깐 Artist Point에서 진짜 옐로우스톤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
-North Rim Drive의 Brink Of The Upper Falls, Brink of the Lower Falls, Lookout Point, Grand View, Inspiration Point를 차례로 돌면서 폭포의 모든 모습을 봤다.
Tower General Store
-근처에서 곰을 봤다.곰 나왔다고 모든 차는 다 서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람이 완전 바글바글
Mammoth Hot Springs
Boiling River
-갔는데 공사중이라 헛걸음했다.
Mammoth Hot Springs Hotel
-역사적인 호텔이다. 화장실과 샤워하는 곳이 공용이다. 에궁. 그래도 미리 예약한 바람에 공원 안에서 잠을 잔다.
6월 10일 (금)
아침에 호텔 앞에서 사진찍고 출발.
앞바퀴 바람이 빠진 것 같아서 바람을 넣었다. 누가 알았으랴 이것이 시작일 줄을?
호텔을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또 차가 서있길래. 내려서 봤더니 역시나 곰 가족이 거닐고 있었다. (09:15)
Fountain Paint Pot Nature Trail
Grand Prismatic Spring
여러 간헐천을 보았다. 간헐천마다 온도가 달라서 색깔도 다르다.
Midway Geyser Basin에 있는 Grand Prismatic Spring가 가장 색깔이 이뻤다.
Old Faithful
– 시간 맞춰 솟아오르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 정말 장관을 이룬다. 사람 정말 많다. 도착하자마자 얼마 안 되어서 볼 수 있었다.
– 앞바퀴가 바람이 없는 것 같아서 또 넣었다.
– 노란돌 안녕
Teton National Park
-숙소인 Colter Bay Village에 갔다. 벌써 깜깜한 밤이다.
-통나무 집이어서 좋았고, 밥을 해서 먹었다.